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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보호중인 콩이 근황1

반려동물

by 백두산자몽 2020. 6. 1.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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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이는 하루하루 몰라보게 쑥쑥 자란다
이쁜 순간이 너무 짧은 게 아쉽다..


이가 간지러운지 내 손만 보면 깨문다
사람을 너무 좋아하는 콩이
요놈 벌써 애교쟁이다 ^^
콩이 발바닥 꼬순내가 좋다
두부 어릴 때 발바닥은 핑크 핑크 했는데
콩이는 아직 아기인데 발바닥이 까맣다


콩이 구충제 약 봉투

통조림에 섞어주니 약인지도 모르고
잘 먹는다 기특한 녀석

엄마가 콩이를 아시는 분한테 분양한단다
서운한 마음에 엄마에게 말했다
"엄마, 콩이가 엄마한테 온 게 복 주려고
온 거 같은데 엄마 엄청 대박 터질껀갑다"
엄마는 싫지 않은 듯 미소 짓더니
" 개똥 같은 소리 하지 마라"

말은 그렇게 하면서 엄마는
콩이를 이뻐한다



두부는 혼자 사랑만 받다가
콩이에게 쏠리니 소외감이 드는가 보다
그런 두부를 보니 맴이 찡하다
두부가
식탁 밑에 들어가거나 안아달라고
보채는 횟수도 많아졌다
아직도 콩이를 무서워는 두부
콩이는 좋다고 같이 놀자 하는데
두부는 질겁을 하며 도망친다
언제쯤 친해질 수 있을까?

콩이는 식욕이 왕성하다
쪼끄마한 몸으로 어지간히 먹는다
두부밥까지 뺏어 먹는 콩이
성장기라 그런가



콩이 안색이 좋아지니 마음이 좋다
코에 윤기도 흐르고
아직 미흡하지만 패드에 오줌도 싼다



장난치는 콩이 빵빵한 배
처음 마주한 모습이랑
180도 다르다 이대로만 커다오


콩이 엄마일지도 모르는 강아지를
발견했다 집이 있는 강아지는 아닌듯하고
멀리서만 봤는데 가까이 다가갈 수 없다
조금만 거리가 가까워지면
걸음아 나 살려라 하고 도망간다
외형이 콩이와 닮은 것이
콩이 엄마일 확률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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